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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대보다 두려움이 앞서

비즈뷰_마크로밀 트렌드조사 : 4차 산업혁명 인식조사

등록일 2017년11월05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버는 대표적인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데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우버)

 

택시 한 대 없는 ‘우버’의 시장가치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강자인 ‘GM(지엠)’이나 ‘포드’의 시장가치를 뛰어넘고, 객실 하나 없는 ‘에어비앤비’의 사장가치가 전 세계 호텔체인 1위인 ‘힐튼’을 넘어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두 기업 모두 이러한 성장이 창업한 지 불과 10년도 안돼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과 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기에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파괴적 혁신으로 전 산업에 걸쳐, 그리고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전국 만 19~59세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 제대로 모르고 막연한 불안감만 높아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논하면서부터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많은 매체에서 이를 다루어 왔고, 국가적으로도 미래국가전략의 하나로서 이를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에 회자된 지 2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국민은 4차 산업혁명을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4.0%만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과 개념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41.7%) 보다는 우려감(49.5%)이 더 컸다. 이런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우리 국민들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이미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내재된 불안요소에 대해 보다 큰 우려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흥미로운 것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는 고연령층(20대 36.4%, 30대 37.8%, 40대 43.0%, 50대 49.4%)에서 더욱 높은 반면 ‘우려’는 젊은 층(20대 55.0%, 30대 51.8%, 40대 47.8%, 50대 43.2%)에서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취업난을 포함해 ‘삶의 기반’이 취약한 20~30대 젊은 층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도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은 프랑스 니스에 설치된 자전거 공유 스테이션이며, 니스에만 약 1,200여 대의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다.

 


 

불안의 핵심은 ‘일자리’와 ‘인간의 가치’ 문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대되는 부분으로는 생활의 편리성(66.3%,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편리한 교통환경(37.3%)과 질병으로부터의 해방(34.0%), 수명 연장(31.6%), 여가 시간 증대(30.6%)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염려되는 것으로는 일자리 감소(39.9%, 중복응답)와 인간 가치의 하락(32.2%)을 꼽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이와 함께 데이터 오류 등으로 인한 도시 시스템 마비(27.4%), 빈부 격차의 심화(22.5%), 인간관계/소통의 단절(22.0%)도 걱정되는 부분으로 많이 꼽아, 대체로 인권이나 인간의 가치하락, 계층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저작물과 공상과학영화에서 보여주듯이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기계의 존재가 이전과는 달리 인간의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대체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자원인 디지털정보와 관련해 정보 불평등이 하나의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7.9%가 우리나라의 정보 불평등 문제가 심각한 편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정보 불평등이 세대간(89.5%, 중복응답), 계층간(74.0%), 직업별(60.0%) 격차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그리고 절대 다수의 응답자들이 앞으로의 계층간 격차가 정보활용 능력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84.8%)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10명 중 8명(76.0%)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보를 더 많이 가질수록 부유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겉과 속이 다른 공유경제 수용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은 공유경제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면 겉으로는 긍정적인 듯 하나 속 마음을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실제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해볼 의향을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9%가 향후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실제 비용만 절감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63.7%로 감소하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48.7%)가 공유경제 서비스는 타인이 어떻게 썼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또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찝찝하다는 생각이 든다는데 10명 중 4명(39.3%)이 공감을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다.
향후 이용해보고 싶은 공유경제 서비스를 살펴봐도 40.0%를 상회하는 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량공유 서비스(38.2%, 중복응답)가 가장 높은 이용의향률을 보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이용의향(20대 45.2%, 30대 44.8%, 40대 31.6%, 50대 31.2%)이 높았다. 또한 숙박공유(33.5%)와 장비대여(30.8%), 의복대여(27.3%), 자전거 공유(22.6%), 지식공유(21.5%) 서비스의 순으로 이용하고 싶어했다. 반면 응답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주거공유 서비스(34.9%, 중복응답)였다. 집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고, 생활공간을 공유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다만 2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주거공유에 대한 거부감(20대 25.2%, 30대 36.4%, 40대 40.0%, 50대 38.0%)이 적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의 고통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주거공유와 함께 모임공유(21.7%)와 숙박공유(21.3%), 인력 및 직원 공유(21.2%)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응답자 3명 중 1명(32.8%)은 공유경제가 한국사회에 정착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공유경제 산업이 정착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한 소유욕’(62.8%, 중복응답)과 ‘낮은 사회적 신뢰’(54.0%)를 주로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공동체의식의 부족(45.7%)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으며, 사용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잘 마련될 것 같지 않고(30.2%), 법적·제도적 장치 및 규제가 잘 정비될 가능성이 없다(25.6%)는 점을 들어 공유경제 서비스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공유경제 비즈니스모델을 전개할 때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인을 배려하는 이용수칙 등을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문성봉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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