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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인 서점은 안녕, ‘개인의 취향’이 공존하는 ‘동네 책방’의 등장

전체 10명 중 7명 “동네 책방은 하나의 문화생활 공간” 

등록일 2018년01월04일 19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 책방(기존의 동네 중소형 서점과 구분되는 형태의 서점으로, 개인의 취향이나 특정 콘셉트 위주로 운영되는 소규모 서점을 지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문화와 취향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동네 책방의 매력에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동네 책방을 단순한 서점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7명(70.6%)이 동네 책방을 하나의 문화생활 공간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65.2%, 여성 76%) 및 20대(20대 82.4%, 30대 64.4%, 40대 69.6%, 50대 66%)가 동네 책방이 문화생활 공간이라는데 크게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라서 동네 책방을 많이 찾는 것 같고(56.6%), 동네 책방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56.4%)는 의견이 절반 이상에 달한 만큼 동네 책방은 서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렇게 동네 책방이 증가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와 연관이 있다(69.9%)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생각이었다.

 

동네 책방이 서점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반면 동네 책방도 그저 서점일 뿐이라는 의견(44.4%)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오히려 전체 응답자의 62.9%는 동네 책방을 통해 서점은 그저 책을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바뀔 것 같다면서, 동네 책방이 전반적인 서점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점은 그저 책을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동네 책방이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여성(68%)과 20대(68%)에게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동네 책방이 서점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취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전체 65.4%가 동네책방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공존하는 장소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바라본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성(61.4%)보다는 여성(69.4%), 그리고 20대 젊은 층(20대 71.2%, 30대 64.4%, 40대 61.2%, 50대 64.8%)에서 이런 예상을 많이 했다. 물론 서점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동네 책방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10명 중 7명 정도(66.7%)가 동네 책방을 통해 책을 좀 더 가깝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이다. 평소 책을 어렵게 느끼는 현대인들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동네 책방에서 책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여성(남성 59.4%, 여성 74%)과 젊은 층(20대 76.4%, 30대 66%, 40대 62.8%, 50대 61.6%)에서 이런 생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동네 책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동네 책방의 존재를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기존 중소형 서점과의 차별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향후 동네 책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처음에 ‘동네 책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동네 책방의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를 살펴보면, 동네 중소형 문고와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서 및 문제집이 많고(36.2%, 중복응답),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으며(35.8%), 일반적인 서점 같다(35%)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런 특징들은 대체로 동네 중소형 문고에 대한 이미지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좁고(30.4%), 초·중고생이 주로 이용하는(29%) 서점이라는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문화공간이고(15.5%), 자유로우며(11.7%) 취향이 살아있고(10.7%), 독특한 책이 많다(9.8%)는 ‘동네 책방’만의 특징들은 아직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가 잡혔다고 보기가 어려웠다.

 

동네 책방을 찾은 이유, “분위기가 좋고, 특색 있어 보여서”
실제 동네 책방을 직접 방문해본 경험도 적은 수준이었다. 10명 중 1명(10.5%)만이 동네 책방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대형서점(85.2%, 중복응답)은 물론 중소형 문고(44.2%)에 비해서도 동네 책방을 찾는 발걸음은 상당히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동네 책방을 방문해본 소비자들은 주로 동네 책방의 분위기가 좋고(46.7%, 중복응답), 이색적이고 특색이 있어 보여서(42.9%) 방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번잡하지 않은 곳에서 책을 읽고 싶었거나(32.4%), 데이트 및 만남을 갖다가 눈에 띄어서(21.9%) 방문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동네 책방에서 경험한 독서 이외의 활동으로는 대부분 커피 음용(52.4%, 중복응답)을 꼽았으며, 세미나 및 강연 참석(11.4%)과 미술 및 음악공연(11.4%), 독서 모임(10.5%) 참여 경험이 그 이었다. 


동네 책방을 직접 방문해 본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동네 책방 방문자 대부분이 대형서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85.7%),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며(80%)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이다. 향후 다시 방문할 의향도 상당히 높아 보였다. 방문경험자의 86.7%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앞으로 ‘자주’ 오고 싶어졌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69.5%)에 이르렀다. 다른 한편으로 책을 좀 더 많이 읽고 싶어졌다거나(65.7%), 평소에도 책을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73.3%)는 방문 경험자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동네 책방을 방문한 경험이 독서활동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아직 동네 책방을 방문한 적이 없는 ‘비경험자’의 경우에도 76.4%가 대형서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는데 동의하였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가보고 싶다는 의향을 가진 응답자가 10명 중 8명(77.3%)에 달했다. 동네 책방만이 가진 매력이 존재하며, 한번쯤은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기존 방문자처럼 동네 책방이 자주 가고 싶을 것 같고(35.6%), 책을 좀 더 많이 읽고 싶어질 것 같다(41.7%)는 적극적인 기대감은 적어 보였다.

 

동네 책방의 경쟁력, ‘집에서 가까운 위치’와 ‘서점 같지 않은 안락함’
대형서점과 비교했을 때 동네 책방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집에서 가까운 위치(47.5%, 중복응답)와 서점 같지 않은 안락함(41.5%)이 주로 많이 꼽혔다. 대형서점에 비해 접근성과 편안함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중장년층은 동네 책방의 위치(40대 55.6%, 50대 58.8%)를, 젊은 층은 대형서점과는 다른 안락한 분위기(20대 49.6%, 30대 42%)를 좀 더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대형서점에 비해 번잡하지 않고(37.4%),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고(25.1%), 대형서점에는 찾기 힘든 특색 있는 책을 볼 수 있다(23.7%)는 것도 동네 책방만이 가진 특별한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경쟁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평가(8.4%)는 소수에 그쳤다.

반면 대형서점에 비해 동네 책방의 부족한 점으로는 책이 다양하지 않은 부분(55%, 중복응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3.2%, 30대 56%, 40대 53.2%, 50대 67.6%) 책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동네 책방의 약점으로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할인 및 제휴 등의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고(42.5%), 공간이 비좁으며(35.7%), 책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25.6%)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딱히 부족한 점이 없고, 그만의 매력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의견(11.6%)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보다 다양한 종류의 동네 책방이 주변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동네 책방의 향후 전망은 대체로 밝게 예상된다. 전체 응답자의 67.7%가 동네 책방을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네 책방을 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2명 중 1명(50.9%)에 달했다. 대형 서점과 대비되는 매력을 가진 동네 책방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가 동네 책방을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이고(20대 74.8%, 30대 66%, 40대 66.8%, 50대 63.2%),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동네 책방을 찾을 것 같다(20대 56.8%, 30대 48.8%, 40대 52.4%, 50대 45.6%)는 긍정적인 전망을 많이 내비쳤다.

 

무엇보다도 10명 중 8명(78.3%)이 보다 다양한 종류의 동네 책방이 주변에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동네 책방이 등장할 경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는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동네 책방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적은 상황으로, 17.3%만이 최근 주변에 동네 책방에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절반 이상(56.3%)의 소비자들은 동네 책방을 방문하는 목적은 대형서점과 전혀 다르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다만 동네 책방만의 분명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기 위해서 동네 책방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전체 75.5%가 책을 구매하는 목적이라면 우선적인 고려대상은 ‘대형서점’일 것 같다는데 공감한 것이다.

김영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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