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사업 해부] 블록체인산업 발전의 구심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블록체인사업 해부] 블록체인산업 발전의 구심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블록체인산업 육성 통해 미래 성장동력 견인
  • [스타트업4 김규민 기자]
  • 승인 2018.11.0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노믹스, 디지털 혁명이 좌우한다” 행사에서 발표하는 김형주 이사장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문재인 노믹스, 디지털 혁명이 좌우한다” 행사에서 발표하는 김형주 이사장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스타트업4=김규민 기자] 지난해 8월 4일 창립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현재 블록체인 관련 기업과 전문가 등 8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창립 이후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블록체인 관련 단체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블록체인 교육사업과 국제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난 9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1호 블록체인 법인 설립허가를 받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 사회의 굳건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끊임없는 소통과 자기 혁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형주 이사장의 비전을 들어 본다.

 

[INTERVIEW]

Q.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어떤 목적과 취지로 설립되었나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블록체인 기술은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입니다. 결국,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정부 정책 설계가 미진한 형편입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한편으로는 교육사업을 통해 국민의 인식증진과 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고자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블록체인 기업과 정부가 함께 한국형 블록체인 정책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려는 것이 협회 설립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Q. 블록체인산업이 사회 전체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입니까?

블록체인 기술을 한마디로 말하면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여 위조방지를 불가능하게 하는 ‘탈중앙화’와 ‘투명성’의 강화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와 ‘투명성’ 강화는 결국 우리가 그동안 지향했고 나름의 성장을 가져왔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분산 합의와 신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협회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신산업을 넘어 모두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로서 ‘탈중앙화’와 ‘투명성’ 강화를 통해 신뢰에 기반한 초연결사회를 향한 사회적 역할을 하도록 회원사들과 노력할 것입니다.

 

Q. 김이사장은 전직 국회의원이자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했는데, 정치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이사장직을 맡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IT 전공자가 아니라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첨단 기술도 기술 그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에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고 해악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블록체인 산업의 정책과 제도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정치적 경험 자산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협회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2017년 08월 04일 창립세미나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7년 08월 04일 창립세미나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년 10월 02일 기획재정부 간담회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년 10월 02일 기획재정부 간담회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블록페스타 김형주 이사장 환영사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블록페스타 김형주 이사장 환영사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블록페스타 김형주 이사장 환영사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블록페스타 김형주 이사장 환영사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Q. 블록체인 산업이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어떻게 다를까요?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금융, 의료, 관광 등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입니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한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블록체인 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해 육성정책과 더불어 규제 정책 또한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의 입장에서 규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통합적인 일관성을 보여줘야 기업들이 대응하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 부처 간의 온도 차이가 안타깝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촉진자이자 지원자여야 합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충분히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르면 불안해지고 잘못된 결정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협회가 중간 매개자로서 노력하겠습니다.

 

Q. 정부의 역할은 촉진자이자 지원자여야 한다고 했는데,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서 향후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올해 초 블록체인 글로벌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에 대한 현재 규제안은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고, 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우리는 블록체인에 대한 오해의 단계에서 이해의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로서 국민과의 사이에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정부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급한 정부의 과제는 현재 블록체인에 관한 관심만큼 기술인력이 절대 부족합니다. 정부가 인력 육성의 정책과 예산을 대폭 편성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스위스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블록체인 특구 계획’과 같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의 실증적인 사례가 도입되고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유인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10월 4일 제5차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2018년 10월 4일 제5차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 (출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Q. 정부와 협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블록체인 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 향후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의 전반적인 방향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고 보시나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기업의 업종은 물론 고용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이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를 예측합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창설자 바텔리크 부테린은 “대부분 기술은 말단의 일을 자동화하고자 하지만 블록체인은 중앙의 일을 자동화한다”라고 말합니다. 산업계 전반의 시스템 혁신이 일어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했던 대기업 중심의 조선, 자동차, 반도체 산업이 더 이상 성장 동력이 아닐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은 최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제시하신 ABC 즉, AI 인공지능과 Blockchain 블록체인 그리고 Culture 문화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저절로 번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업과 정부의 정책 의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혁신적인 정책 의지에 따라 블록체인이 열어갈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Q. 혁신적인 정책 의지에 따라 블록체인이 열어갈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전문성을 키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인재육성의 허브로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상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협회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원 서비스를 확대, 강화해 나가 한국 블록체인의 협력 허브로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를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