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뽀개기] 한국수력원자력 신입사원이 알려주는 ‘합격 필승 전략’
[공기업 취업 뽀개기] 한국수력원자력 신입사원이 알려주는 ‘합격 필승 전략’
한국수력원자력, 직업 안정성 우수해 지원
지속적으로 NCS 필기시험에 응시해 시험 형식과 시험장 분위기 파악
유튜브 무료 강의 시청하며 공부
면접관과 대화한다는 마인드로 면접 준비
회사가 뽑고 싶은 사람이 돼야
  • [스타트업4 임효정 기자]
  • 승인 2019.04.16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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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사한 김강민 씨 (출처: 본인)
2018년 8월 2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입사한 김강민 씨 (출처: 본인)

[스타트업4]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공기업 취업을 꿈꾸는 이들은 많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많다. 이런 취준생들을 위해 <스타트업4>에서는 실제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한 지 3개월 만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에 합격하며, 공기업 취업 ‘뽀개기’에 성공한 김강민 씨의 합격 비결을 파헤쳐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2018년 2월에 졸업한 김강민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올해 27살입니다. 지금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으로의 취업을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아무래도 전공이 원자력공학이다 보니 전공을 살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 중에서도 특히 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 중에서도 특히 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공기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 중 대다수는 직업의 안정성을 보고 지원하는데, 그 부분에서 한국수력원자력발전은 직업의 안정성이 우수했고, 급여 또한 다른 공기업에 비해 높았기 때문에 좋은 직장이라고 느꼈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언제 합격했고,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8월 23일 합격했고, 27일에 입사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전교대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며, 아직은 교육요원으로 근무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과정에 있습니다.

Q. 직접 경험해 본 한국수력원자력은 어떤 조직이라는 생각이 드나요?

아무래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원자력발전소는 방사능 위험이나 여러 사고가 잦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근무해본 바로는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안전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 공기업에 입사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고들 하는데, 근무하고 있는 분들이 자기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에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청렴하고, 실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김강민 씨의 한국수력원자력 사원증 (출처: 김강민 씨 SNS)
김강민 씨의 한국수력원자력 사원증 (출처: 김강민 씨 SNS)

Q.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업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저는 원자력공학을 전공하면서 군대를 다녀온 뒤, 자격은 안 됐지만, 2~3학년 때 지속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필기시험을 보면서 필기시험의 형식과 시험장 분위기를 파악했습니다. 또 전공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4학년 초에는 RI 면허(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를 취득했습니다. 또 학부연구원으로 교수님 연구실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했습니다. 이때 배운 지식은 입사 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2018년 1월에는 한국원자력수출협회에서 주관하는 ‘ENEC internship’ 프로그램에 참여해 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2달간 인턴생활을 하며, 외국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 행정직원으로 취업해서 짧지만,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방법도 익혔습니다. 

저는 원자력공학을 전공했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긴 했지만, 저의 특수성보다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겪은 경험과 팀플레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팀 단위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연구원,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인턴, 행정직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팀플레이 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한국수력원자력 관찰면접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NCS는 시험에 지속적으로 응시하는 것 외에는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유튜브에 무료로 나와 있는 짧은 강의들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한국사 1급’을 취득하며 준비했고, 전공 관련 문제는 학생 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풀며,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면접은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떨렸지만, 면접관과 대화한다는 마인드로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예상 질문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내용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자기소개서는 잘 준비하고,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잘’ 작성했다는 것은 미사여구를 많이 쓴 것이 아니라,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제가 원하는 포인트에서 질문하게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소위 말해 함정을 파놓는 것이죠. 질문할만한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잘 써놓으면, 질문이 예상 가능해지고 대답하기에도 편해집니다. 이 때문에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 ‘합격 노하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운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합격 노하우에 관해 말하자면, 회사가 뽑고 싶은 사람이 돼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인재상 중, ‘기본에 충실한 인재’가 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를 하기보다는 평소에도 복습을 해왔고, 오히려 시험기간에는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한 번 더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했던 습관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고, 이런 모습이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발전소와 관련이 없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추억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공부만 하지 않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면서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웠고, 그런 경험들이 하나의 자산이 됐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에 합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한 가지를 뽑자면 무엇인가요?

NCS준비입니다. 아무래도 첫 관문인 필기시험을 통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NCS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한국수력원자력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두려워 말고 일단 지원하세요! 준비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Q. 향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싶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발전교대근무를 하면서 RO 면허(원자로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싶습니다. 면허 취득 후에는 원자력공학도로서 원자로 노심파트에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코어인 원자로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강민 씨의 한국수력원자력 합격 발표 화면 (출처: 김강민 씨 SNS)
김강민 씨의 한국수력원자력 합격 발표 화면 (출처: 김강민 씨 SNS)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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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2019-04-16 17:52:09
김강민씨 멋있네요 >_<)b